미국프로농구(NBA)의 신인 브로니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일종의 특혜를 받고 있다는 비판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인 그가 기량 미달인데도 레이커스에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브로니가 NBA 대신 하부 G리그에서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0일(한국시간) “브로니의 험난한 프리시즌이 시작됐다. 그는 레이커스의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29분간 슈팅 7개를 쏴 6개를 놓쳤다”며 “플레이메이커나 끊임없이 움직이는 3점 슈터가 아니다. 압도적인 운동능력도 없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브로니가 올 시즌의 대부분을 사우스 베이(레이커스 산하 G리그 팀)에서 뛰는 걸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날 브로니를 겨냥한 서부 콘퍼런스 구단 임원들의 말을 빌려 비판 여론을 전했다. 한 구단 임원은 “루키 시즌을 맞은 브로니가 레이커스에서 단 1분도 뛰지 말아야 한다”며 “브로니의 이력서는 가볍다. 이곳(NBA)에 오게 된 건 그의 아버지 덕분”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임원은 “브로니는 NBA에서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 G리그에서 진지하고 헌신적인 시간을 보내야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브로니는 지난 6월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됐다. 그는 지난 시즌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4.8점 2.8리바운드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고, 연습 경기 도중 심정지로 한 차례 쓰러지기도 했다. 당시에도 브로니가 아버지의 후광을 받아 지명됐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들 부자(父子)는 지난 7월 르브론이 레이커스와 2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지난 7일 피닉스 선즈와의 2024-2025시즌 시범 경기에선 리그 사상 최초로 동시에 코트를 밟은 부자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둘은 2쿼터 4분9초 동안 같이 코트를 누볐다. 브로니는 총 13분간 뛰며 무득점 2리바운드에 턴오버 4개를 범했다. 


실력도 없는데 아빠가 nba 최고스타 르브론 이라서 nba에서 뛰겠네요 과연 올시즌 레이커스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