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전체 1순위로 선발한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를 대신할 외국인선수로 미국 국적의 테일러 프리카노를 영입하고 29일 이를 발표했다.

자비치는 두바이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일본 전지훈련과 통영 컵대회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에 들어와서도 마찬가지였다. 이 과정에서 어깨 부상까지 나오면서 결국 교체를 결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정규리그 개막전인 22일 한국도로공사전에 앞서 자비치 교체를 이미 결정했다. 하지만 대체 외국인선수 테일러 프리카노의 영입 절차가 늦어지면서 1~2경기는 외국인선수 없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신장 190cm인 테일러 프리카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을 졸업한 뒤, 체코 리그, 스위스 리그, 미국 리그, 프랑스 리그를 경험했고, 올 시즌은 루마니아 리그에서 활약하던 중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두바이 트라이아웃 현장에서는 미들블로커 출신 아포짓스파이커로 준수한 공격력을 갖춰다는 평가였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활약은 아니었다.

테일러 프리카노는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곧바로 광주로 이동해 신체검사와 취업비자 발급 등 절차에 돌입한다.

페퍼저축은행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자비치가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아포짓스파이커 자리는 국내 선수가 대신하게 된다.

다음 경기인 11월 1일 GS칼텍스전 출전도 쉽지 않아 보인다. 31일 오후 6시 이전에 ITC(국제이적동의서) 발급 절차가 마무리 돼야 한다.

테일러 프리카노는 "한국에 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비치 부상인줄 알았는데 그냥 외국인선수 교체군요 1~2경기는 아쿼 선수만 뛰는군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