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이 너무 커졌어”

별 일이다. 데이브 로버츠(52) 감독 말이다. 전에 없던 코멘트를 남겼다. 자기 팀 선수를 비판한다. 그것도 공개적으로.
대상이 더 놀랍다. ‘무려’ 오타니 쇼헤이(30)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이다. 매일 칭찬해도 부족하다. 왜 아니겠나.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야구 잘하지, 인기 많지, 인간성 좋지….

런 그가 못 마땅한 표정이다. 바로 어제(한국시간 24일) 얘기다.

“지금의 오타니는 우리에게 꽤 낯선 모습이다. 너무 의욕이 앞선다. 자꾸 뭔가를 보여주려고 한다.”

아쉬운 패배의 뒤끝이다. 11안타를 치고도 졌다(스코어 6-7). 컵스와 원정 2경기를 모두 내줬다. 초반 파죽지세는 사라졌다. 16승 9패의 평범한(?) 공동 2위일 뿐이다.

선수 탓은 이어진다. 타석 하나하나에 트집을 잡는다. 


감독이 슬슬연패하니 본심나오는구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