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급날. 아침부터 설레였다


 평소 국물있어야 좀더 배부르기때문에 비빔라면은 나에게 사치였다


허나 월급날 만큼은 큰맘먹고 비빔라면을 사먹는다


오늘도 그때문에 아침부터 설레였다 


"스파게티를 먹을까 간짬봉을 먹을까 ?" 이러한 행복한 고민으로


하루의 끝을 보내고 있을때쯤 악재가 겹쳐 왔다


그래도 힘을내자 마음으로 간짬봉을 사서 집에 도착해 먹었지만


서러움에 복 받쳐 눈물이 흐르고


이윽고 간짬봉은 눈물로 국물라면이 되었다


언제쯤 국물라면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